정신병 걸릴 것 같은 극악의 층간소음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새벽3시에 발망치로 식구다 깨워놓고도 항의하니 '본인께서 출근하셔야하는데 어쩌라는 거냐'며 오히려 큰소리 떵떵치는 주옥같은 이웃을 겪을 수 있고 그 후에 이사온 노인들도 왜 굳이 새벽에 그렇게 집안일을 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정말 주옥같은 이웃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또한 평생 아파트를 살았어도 경험하지 못한, 밑집 애가 뛰어서 집이 흔들리는 희안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집이고 층간소음으로 윗집 뿐만 아니라 아랫집서도 뭘하는지 아주 잘 알 수 있는 아파트.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으로 싸우다가 싸우다 일층에 내려와 아래 윗집이 주먹다짐까지 하는 정겨운 동네입니다. 주민들이 극성맞은 것도 있지만 아파트를 날림으로 지은 원인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다른 집서 크게 얘기하면 그 소리가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편안히 쉴수 있는 집이 아니라 집 때문에 지옥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아파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하루 24시간 조용할 때가 없어요. 그리고 설령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동 주민이 본인을 파출부로 쓸 생각없나고 물어봐도 당황하지 마세요, 이 단지 수준이 그런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