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사 온 주민입니다. 동이나 라인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이 아파트 가장 큰 장점은 무려 국립공원 정도나 되는 자연경관을 서울 거주하면서 매일 밤낮으로 거실에서 볼 수 있단 겁니다. 뻥 하나 안보태고 웬만한 리조트 부럽지 않습니다.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대중교통으로 정확히 50분 걸립니다. 강서구 중구 마포구 정도 살아봤는데 비교적 여기 주민분들은 순하시고 큰 소리가 잘 안나는 편입니다. 사람 살기좋은 곳이란 얘긴 부동산마다 공통적으로 하시더라고요. 주민 연령대는 물론 앞서 살아본 동네들보다 높고요.
단점이라면 서울 치고 집값이 잘 안오른다는 건데 이건 요 앞 재개발에 달린 거고요. 가능성이 별로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솔직히 집값은 냅두고 그냥 재개발 안했으면 좋겠기도 한 게, 지나치게 고층아파트 빽빽한 아파트숲보단 이 정도가 딱 적당한 거 같아서요. 역세권이라 적어도 서울 중심지역 정도는 아니더라도 집값 추세는 대충 따라가긴 하니까 그래도 큰 손해까진 보지 않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힐스테이트로 넘어가기 전인 현대홈타운 브랜드의 마지막 아파트라는데 이 브랜드 특성상 거실이 넓고 방이 좁습니다. 가족생활을 강조해서라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거니까 직접 방문해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