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 반포124주구 다음으로 가장 기대치가 높은 단지가 아닐까요. 최근 49층 설계안 정비계획이 확정되며 이슈됐던 신반포2차 둘러봤습니다.
대지가 2만6천평가량 되는데, 12만평인 압구정3구역과 한강 접안길이가 거의 비슷해요. 아리팍, 원베일리를 합친 것 보다 넓고, 아크로리버뷰의 2배가량 됩니다. 기형적으로 가로로 넓었던 부지가 세대가 바뀌면서 완전히 재평가 받게 되었네요.
낮은 건물들 사이 넓은 동간격 덕분에 단지 안에서 느끼는 개방감이 좋습니다. 반대편 끝 부분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실제로는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108동 뒤편으로는 드넓은 지상 주차장과 정원이 여의도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여유가 넘치는 듯 느껴졌네요.
잠원쇼핑센타는 지하층까지 카페, 학원, 분식, 마트, 무인 아스크림 등등 다양한 업종이 구성되어 있어요. 코로나 이후 이용객들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건물 외관은 색바랜 도색과 일부 탈락한 콘크리트도 보입니다. 수선 없이 이주까지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조합 측에서는 적극적으로 빠른 진척을 위한 활로를 모색 중이고, 신통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강남권, 한강변 단지들 사이에서 엄청난 신고가들이 터져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신반포2차도 덩달아 매수세가 붙고 있네요.
일반분양가는 4~5년 뒤에나 나올테니 그때 얼마로 측정될지 알 수 없습니다. 신통 초기에 측정된 추정분담금은 의미가 없고, 이주비 이자나 재초환 범위 등 요즘 같이 변동성 큰 시장은 더욱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몸테크까지 필요한 신반포2차의 시세가 저렴한지 비싼건지 판단하는 건 매수자의 몫이네요🐧
5달 전 작성했던 펭돌의 [신반포2차 재건축 설계안, ANU건축] 링크 공유드려요.
https://www.kbland.kr/otd/414016?type=otd&bDirect=true&talk=41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