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하우스토리한강
대형평수 위주의 82세대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한강뷰에 대한 프리미엄이 스물스물 올라오던 18년 이후에도 사실 크게 주목 받지 못하던 단지였죠. 평형이 크고 고급진 아파트이나 어수선한 주변환경과 작은 세대수로 다른 아파트들 시세가 2배를 넘어 3배수를 향해 달리던 20년도 초까지도 하우스토리의 시세는 멈춰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의 시세는 조정없이 또 신고가를 갱신했네요. 세대수 대비 거래도 계속 일어나고 있고요. 롯데타워를 정방향으로 바라보는 환상적인 한강뷰 덕분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미디어에 꾸준히 노출되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우스토리한강의 시세 역주행 이유로는 주거 니즈와 수요층의 변화로 생각합니다.
나홀로 단지라는 점은 오히려 프라이버시 니즈를 충족해주고요. 과거 대형평수는 3인 이상 가구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젊은 단독세대 자산가들도 큰 집을 소비하게 된 점, 아파트 평가에서 대중교통과 학군 의존도가 일부 낮아진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시장의 변화는 향후 각광받을 주거형태를 예측해보기 위한 교보재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