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길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아파트는 풍납미성아파트입니다. 풍납미성아파트는 85년에 준공된 275가구 규모의 아파트인데요. 85년도면 충~분히 재건축을 진행하거나 진행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아파트인데, 왜 이렇 좋은 입지에 있는 아파트가 아직도 재건축을 못했을까요?
아래 제가 올린 사진을 보시면 파란색 원이 풍납미성 아파트이고, 빨간색 동그라미 보이시나요?
두둥.. "풍납토성발굴조사단"..
바로 바닥에 어떤 문화재가 깔려있는지 모르는 곳입니다.
재재 사업 중 가장 빡센 것이 땅파다가 문화재 나오는 것인데요. 제가 알기론 땅파다 문화재 나오면 공사 올스탑이라고 들었읍니다..
보통 이런 곳에 있는 아파트들은 재건축 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라는 것을 받게 되는데요.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란 문화재나 그 보호구역 내에서 문화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할 때 이를 문화재청장이나 해당 지역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받는 허가를 말합니다.)
이 아파트는 아직 해당 허가 심의를 받고 있는 중 입니다. 따라서 오래되고 입지가 좋지만 사업이 느린 이유가 있습니다 ㅠㅠ
참 재건축/재개발이 이런게 어려운 점 같습니다,, 이 아파트가 문화재 심의의 벽을 넘으면 이 주변에 있는 타 아파트들도 심의를 받기 좀 더 수월해질 거라 다들 풍납미성아파트만 기다리고 있는데,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