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미도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수립 단계에 있습니다. 2022년 12월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었지만, 공공주택 비율이 높다는 의견 등으로 인해 정비계획 수립이 지연되었습니다.
현재 14층, 21개 동, 2,436가구 규모에서 최고 50층, 3,776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605가구로 계획되어 있으며, 기존 630가구에서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전용면적 85m² 이상의 중대형 평형은 약 절반인 1,86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며, 기존에 없던 59m² 소형 평형도 새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소형 평형의 대부분은 임대가구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치 미도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추진준비위원회와 미도재건축협의회로 나뉘어 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공 임대주택 등 기부채납이 요구되는데, 공공기여 부분에 있어서 준비위원회 별로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주택 비율이 높아 임대주택을 줄이는 대신 공공청사나 도서관, 체육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대치 미도 신속통합기획안에서는 공공성이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대치 미도는 14층 중층 아파트로 용적률이 179%로 낮지 않음에도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24.2평으로 높으며,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인 1,344가구가 40평 이상입니다.
기존 평형과 동일한 크기의 아파트를 분양받는다면 추가 분담금이 다른 재건축 아파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치 미도는 강남 아파트 중 첫 번째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아파트로,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