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400% 허용’ 영등포. “기대감 않고, 10년은 바라봐야”
2024.03.16 조회수 28▫️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최대 400%까지 허용
서울 내 준공업지역 가장 많은 영등포구
“시장 반응은 냉담… 비싼 공사비 등도 걸림돌”
14일 방문한 영등포구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허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는 문구가 어김없이 걸려있는 모습이었다.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장기적’ 투자를 추천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규제 철폐로, 개정안에는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는 이 비율이 250%로 제한돼 있다. 해당 조례는 3개월 후인 6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국화아파트 인근의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용적률 400% 완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온지 꽤 됐는데, 이번에 통과됐다고 해서 문의가 많이 오진 않는다”며 “국화아파트는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사업성도 좋고 역 바로 코앞이라 ‘입지가 깡패’긴 하지만 이제 재건축 사업이 시작 단계기 때문에 거시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재건축 같은 경우 아직 금리가 높고 당장 몇 년 안에 재건축이 될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향후 10년을 바라본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일대 단층 건물들도 기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용적률 400%로 오피스텔 등을 올릴 수 있게 돼 소유주들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환경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