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게 왔다.” 강동구 전세시장 `둔촌주공` 주의보
11달전 조회수 50▫️서울 강동구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하반기 잇따른 대단지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전세 매물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 물건이 더 늘어나기 전에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내놓으면서 전셋값이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실거주의무제가 3년 동안 유예됨에 따라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 대규모 전세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전세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주변 집주인들, 집을 매매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에서 나온 아파트 전세 물건은 15일 기준으로 2700건이 넘는다. 지난해 6월 1000여 건에 불과하던 물량이 9개월 만에 1700건 가까이 늘어났다. 강동구에서는 둔촌동과 길동 등 신축 대단지 아파트 준공일을 앞두고 입주 전 잔금을 치르기 위해 일찍 전세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강동구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실거주의무제 유예 혜택을 받는 단지들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8개 동, 총 1299가구 규모), 9월 준공을 앞둔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999가구), 25년 준공예정인 천호동 '천호역마에스트로'(77가구), 천호동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670가구) 등이다.
"1만 가구가 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나오는 매물을 소화하려면 주변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
"다만 헬리오시티 입주 사례처럼 매물이 한꺼번에 나와 초반에만 가격이 하락하다 다시 인근 기존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