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에 부실시공 찾자…“입주 사전점검도 대행시대”
2024.03.23 조회수 15🔸 부실시공·하자 심각성에
예비입주자들 사전점검 대행업체 찾아.
사전점검을 앞둔 신축 아파트 예비입주자 또한 “가족들과 여러 번 가서 점검할 예정이라 업체를 안 쓰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큰 돈 들이는 거고, 요즘 다 하는 추세라는 이야기를 해서 이용해 보려고 예약을 했다”고 했다.
한 사전점검 업체 대표는 “부실시공이 자꾸 나오니까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많이 찾아주신다”면서 “특정 부분을 잘 봐달라고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체크를 해달라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점검 대행 비용은 아파트 기준 20~30만원 정도로 책정된다. 자체적으로 업체를 찾는 예비입주자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예비입주자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지난해 공동구매 업체에서 사전점검을 진행한 입주자는 “하자 발견시 단체로 문제제기하기 편할 것 같아 공동구매 업체에서 사전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입주자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사전점검을 하는 게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한 수도권 아파트 입주민은 “사전점검 때 하지 않아도 살면서 여러 번 하자 보수가 필요하더라”면서 “또 눈에 띄는 하자가 발생하면 입주자 단체방 같은 곳에 올라오기도 하고, 요즘에는 유튜브가 잘 돼있어 혼자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입주자도 “업체를 통해 사전점검을 진행했는데 들인 비용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굳이 하자 개수만 늘리려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