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5억 대구, 20억→23억 서울…집값의 두얼굴
2024.03.23 조회수 19▫️ ‘미분양 무덤’ 대구·부산, 하락세 두드러져
대구 수성구 만촌우방1차 10억→5억 ‘뚝’
반면 서울 여의도 삼부 20억→23억 신고가.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만촌우방1차’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5억4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지난 2020년 12월 기록한 최고가 10억4700만원 대비 48% 하락한 가격이다. 부동산 호황기에 10억선을 처음으로 넘었다가 지난해 1월 5억1300만원까지 떨어진 후 5억~6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내에서도 만촌동은 범어동과 함께 핵심 학군지로 꼽혀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미분양이 급증하며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만촌동 ‘산장맨션’ 전용 84㎡도 지난달 28일 4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최고가 9억원 대비 4억2500만원 하락했다. 지난 2021년 최고가 12억5000만원을 기록한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전용 84㎡는 지난 16일 7억25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5억3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최고가 대비 80~90% 수준까지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가 하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에선 신고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부아파트’ 전용 77㎡는 지난 7일 2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기록한 최고가 20억2500만원보다 2억7500만원 오른 것이다.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차’ 전용 119㎡는 지난 12일 24억7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최고가 22억원에 매매된 뒤 1년이 채 안 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속 체결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94㎡는 지난 16일 9억1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