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도 무용지물? 억대 하락 속출하는 일산 집값
2024.03.25 조회수 19🔸 일산 국평, 반 년 만에5.2억→4.3억… 17.7% 하락.
탄현동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3개월 만에 2억 5천만 원 깎인 타입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 11억 원으로 거래되었던 전용 170㎡가 올해 2월에 8억 5천만 원으로 손바뀜이 있었죠. 식사동 위시티 블루밍 3단지 전용 145㎡도 2억 7천만 원이 깎였죠. 지난해 5월엔 7억 7천만 원까지 올라서 거래됐으나 올해 2월에는 5억 원까지 내려서 거래되었습니다.
일산 중심지역인 3호선과GTX-A(예정)라인 중소형도 심각합니다. 킨텍스 대장주 킨텍스원시티3블록 전용 84㎡는 2월에 지난해 6월보다 1억 2,500만 원 내려 11억8,500만 원으로 거래됐습니다.
강선마을 7단지 전용 84㎡도 같은 시기 5억 7천만 원으로 거래됐죠. 지난해 1월 기록한 최고가 6억 8천만 원 보다 1억 2천만 원 빠진 가격입니다. 일산 메인인 주엽역 초역세권 재건축 유망단지도 견디지 못한 겁니다.
국평 집값은 15% 넘게 빠졌습니다.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일산 소재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해 8월에 평균 5억 2,775만 원으로 거래됐으나, 올해 2월에는 4억 3,447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년 만에 17.67% 하락한 셈입니다.
🔸 대규모 공급에는 GTX-A도 역부족, 창릉·운정3지구는 어쩌나
시장에서는 GTX-A가 개통해도 상황이 극적으로 호전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불편한 교통도 문제였지만, 일산의 더 큰 문제는 ①주변 지역의 꾸준한 주택 공급과 ②베드타운이라는 한계에 있거든요.
공급 면에서 보면 일산은 10년 넘게 앞뒤로 포위를 당한 형국입니다. 특히 서울에 더 가까운 덕양구의 공급이 꾸준했죠. 삼송·원흥·지축을 비롯해 향동,덕은지구에는 2012년 무렵부터 10년 동안 3만 1천세대가 입주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새 집을 찾는 갈아타기 수요는 후방의 운정신도시를 향해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2009년부터 운정신도시 일대에 입주한 새 아파트만 3만 5천 세대가 넘습니다. 덕양구와 합치면 이미 일산신도시가 하나 더 생긴 겁니다.
🔸 GTX-A·재건축에도 잠잠한 일산, 침체 길어질 듯.
지금 일산에 분명한 호재는 GTX-A와 재건축입니다. 다만 GTX-A의 효과는 운정·창릉도 함께 누리니 상대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재건축도 노후계획도시 정비법이 통과되면서 기대감이 오르긴 했으나, 기나긴 재건축 레이스의 시작 지점에 선 것에 불과합니다.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담금 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일산이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