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된 중산시범, 드디어 재건축 속도내나
2024.03.25 조회수 546안녕하세요 홀란입니다.
무려 54년이나 된 아파트가 있습니다. 1970년 준공된 서부이촌동의 중산시범아파트인데요.
재건축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5일 용산구청은 중산시범아파트의 사유지를 매각하기 위해 감정평가를 한다고 밝혔는데요. 처음 아파트가 지어진 것은 1970년 서울시에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전용 39~59제곱의 평수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함이었는데요. 단지이름의 중산이 바로 중산층의 중산이라고 합니다.
토지는 서울시의 소유이고 건물만 분양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지어지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조상님인 셈입니다. 역시나 그런만큼 재건축이 쉽지 않았는데요. 건물 자체는 1996년부터 디등급을 받고 낡았는데 건물 소유주는 땅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유지 매입을 위해 노력했고 토지 사용료 5년치를 내야한다는 조건을 이행하면서 결국 용산구가 토지 감정평가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민들에게 토지의 소유권이 넘어가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촌1구역의 이촌시범아파트도 같은 상황인데요. 이러한 중산시범아파트의 사례가 이촌1구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러한 문제는 현재 토지임대부 주택이 미래에 겪을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장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입지에 아파트를 살 수 있겠지만 그건 반쪽짜리이고 추후 분명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집에 있어 토지가 가지는 기능은 엄청납니다. 이를 무시하고 건물만 매입하는 것은 제 생각엔 미래에 후회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