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닌 개나리축제 왔다"…서울 벚꽃축제 '한산'
2024.03.31 조회수 42▫️ 2024 여의도 벚꽃축제 셋째날 '썰렁'
벚꽃 없는 벚꽃축제…시민들 "실망"
"다음주 벚꽃 다 필 것"…기대하기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로 개막한 여의도 벚꽃축제가 셋째 날에도 앙상한 나뭇가지만 거리를 메우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분홍빛의 벚꽃 대신 노란빛의 개나리를 감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 주 다시 벚꽃길을 오겠다며 기대를 버리지 않는 시민도 있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막한 2024 여의도 벚꽃축제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 축제에 35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벚꽃축제 셋째 날인 이날 오전 뉴시스가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 벚꽃길(1.7㎞)에는 벚꽃이 만개한 나무가 한 그루도 없었다.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벚꽃길을 가득 메웠다.
"벚꽃축제가 아니라 개나리축제다. 개나리축제"
5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커플은 윤중로 가운데 위치한 조화 벚꽃과 '인증샷'을 찍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인석(59)씨는 "너무 당황스럽다"며 "축제 여기서 하는 게 맞나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