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1 조회수 35생활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분양형호텔... 요즘 애물단지가 된 틈새상품들이다.
지난 과열기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지만 미국 발 고금리 충격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일부지역에선 마이너스 웃돈이 속출하고 팔고 싶어도 팔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틈새상품은 불황이 오면 속절없이 무너진다.
나무를 예로 들어보자.
평상시에는 몸통(메인상품)과 곁가지(틈새상품)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뭄이 한두달 아니라 3년 이상 오래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몸통은 끄떡없지만 곁가지는 말라 비틀어져 결국 부러진다.
틈새상품은 주류시장이 아니라 비주류시장에 속한다.
비주류시장은 수요자가 많지 않아 거래가 뜸하다.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소리 없이 사라진다.
과거 한 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수익형 펜션, 테마형 쇼핑몰,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부동산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어졌다.
틈새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드물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은 거래를 먹고 사는 유기체다.
중개업자가 드물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가 활발하지 않아 거래로 먹고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틈새시장에서는 중간에 손절매를 하고 싶어도 살 사람이 드물고 중개할 사람도 없어 뜻을 이루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또 하나, 틈새상품의 단점은 용처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령 옷가게 중심의 테마형 쇼핑몰이 임대가 되지 않을 경우 주인이 직접 나서 직접 옷 장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수익 약정기간에는 수익률이 높더라도 그 이후에는 수익을 보장할 수 없으며 매각 또한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임대수익을 약정하는 업체가 공공기관이 아니라 중소규모 시행사라는 것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월 000만원 보장’, ‘연금처럼 꼬박꼬박’, ‘평생 수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마치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뻥튀기식 광고를 하는 곳은 일단 피하는 게 좋다.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이 없다면,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틈새상품보다는 메인상품이 낫다.
남들이 많이 사고파는 메인상품인 대단지 아파트가 차라리 나을 것 같다.
아파트는 여의치 않으면 임대할 수 있고 나중에 되팔기도 좋다.
강조하건대 직장인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한, 퇴직전에는 부동산은 아파트만 고집하는 것이 좋다.
수익용부동산으로 꼽히는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역시 한때 은퇴 수익형상품으로 각광받았으나 요즘은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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