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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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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젊음이 권력이라네"》

2023.09.22 조회수 12주말에 오랜 친구와 서울 근교 등산을 했다. 그는 오솔길을 걷다가 한마디 툭 내뱉었다. "요즘은 젊음이 권력이라네." 젊음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무슨 말인가? 요새 젊은 이는 젊다는 것 만으로 위세를 부리나? 젊은이가 갈수록 드무니 그 사회적 존재감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일까? 권력은 희소성에서 나온다. 과거에는 노인이 드물었으니 나이든 것 만으로 권위를 가졌을 것이다. 요즘 천지비깔(?)이 나이든 사람이니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친구는 말했다. "권력자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지. 권력이 없는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과거에는 나이 든 사람이 말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아." 그는 말을 이어갔다. "회의 때보면 알수 있지. 요즘은 나이든 사람이 한마디하면 젊은 사람은 두마디 하더라고. " 아! 이제야 알겠다. 왜 친구가 젊음이 권력이라고 했는지를. 많이 서운했나 보다. 하지만 어찌하리. 친구는 이제 회사에서 힘없는 소수가 되었다. 대세에서 밀려났다. 난 친구를 위로했다. "세상에 가장 서러운 게 나이드는 거야.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사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하지만 그렇게 푸념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세상사 보기 나름이다. 그래서 좀 걷다가 다시 말했다. "분에 넘치는 소리 하고 있네. 젊은 친구들과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니까."
자유주제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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