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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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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만족의 준거점을 낮추면 행복은 커진다》

2023.09.22 조회수 17요즘 젊은 세대는 씀씀이가 기성세대에 비해 헤프다. ​비싼 물건도 쉽게 산다.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 소비를 위해 사는 것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젊은 층도 있다. ​대체적인 경향이 그렇다는 얘기다. ​반대로 기성세대는 아껴도 너무 아낀다. ​자수성가한 60대 A씨. ​그는 머리를 깎을 때 싼 남성 헤어컷숍을 찾는다. ​요즘에는 동네에도 가격이 올라 1만원이다. ​아내는 제발 미장원에서 2만원짜리 머리를 깎으라고 당부하지만 A씨는 솔직히 그 돈이 아깝다. ​아직 그 정도 지출은 부담스럽다. ​필자도 A씨처럼 검소한 사람들을 자주본다. ​간단한 점퍼에 바지, 비싼 시계도 잘 차지 않는다. ​한 부자는 내게 말했다. ​"돈을 크게 써본 경험이 없어서 일겁니다. 만족의 역치값이 낮아요. 굳이 비싼 거 사지 않아도 만족을 하니까요." ​필자는 기성세대가 소비에 죄의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도 해본다. ​과거 못살던 시절에 소비 만족의 준거점이 나이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다. ​외풍이 심한 단독주택살이에 비하면 지금 아파트는 분에 넘치는 주거공간이다. ​간혹 명절에만 먹던 고기를 생각하면 값싼 닭고기나 돼지고기도 과분하다. ​할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바로 "요즘같은 좋은 세상"이라는 말씀이다. 일제 강점기, 6.25전쟁을 거쳤던 할머니세대는 등따시고 배만 불러도 행복했을 것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작은 행복에도 감동한다. 윗세대는 소비만족의 준거점이 낮다. 그래서 같은 것을 가져도 요즘세대보다 더 행복하다.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효용감이다. ​행복의 준거점이 낮으면 비교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도 덜 느낀다. ​세상살이 방법은 다 제 각각이다. ​사실 정답은 없다. ​돈을 너무 아껴도 문제, 과소비를 해도 문제다. ​다만 행복하지 않다면 소비 만족의 준거점을 지금보다 낮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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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세븐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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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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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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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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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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