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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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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에는 날 용서하라》

2023.09.23 조회수 9몆 년전 한 은행에서 명예퇴직 기념 행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3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말을 해달라'는 부탁에 명퇴자는 머뭇거리더니 한마디 툭 했다. ​"50세 이전에는 나를 용서하지말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나를 용서하라." ​명언 중 명언이다. ​그는 인생에서 자기용서의 연령 기준점을 50세로 보고 있는 셈이다. ​그의 말을 전해듣고 한동안 상념에 잠겼다. ​무슨 의미일까? ​아마도 50세 이후가 되면 자신의 능력치를 인정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너무 자신을 다그치지말고 껴안아야 한다는 뜻아닐까. ​사실 어지간한 직장인은 50세가 되면 조직에서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를 지 가늠할 수 있다. ​그 때는 이제 안분지족을 하는 자세가 더 좋다는 얘기다. ​조직에서 한계가 있으니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마음 편히 살라는 충고다. ​하지만 50세 이전은 자신을 너그롭게 대하지말고 더 채찍질 해야한다. ​기대에 못미치면 더 가혹하게 몰아부쳐야 한다. ​그렇게 해도 신체적으로 감당이 가능해서다. ​용기와 패기가 가득찬 나이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50세 이전은 자기를 용서하지 말라고 했다 보다. ​하지만 나는 자기용서의 나이대를 좀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 ​요즘은 100세 시대 아닌가. ​그래서 아래처럼 새 버전을 만들고 싶다. ​"65세 이전은 나를 용서하지말고, 65세 넘어서면 자신을 용서하라."
자유주제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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