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에는 날 용서하라》
2023.09.23 조회수 9몆 년전 한 은행에서 명예퇴직 기념 행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3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말을 해달라'는 부탁에 명퇴자는 머뭇거리더니 한마디 툭 했다.
"50세 이전에는 나를 용서하지말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나를 용서하라."
명언 중 명언이다.
그는 인생에서 자기용서의 연령 기준점을 50세로 보고 있는 셈이다.
그의 말을 전해듣고 한동안 상념에 잠겼다.
무슨 의미일까?
아마도 50세 이후가 되면 자신의 능력치를 인정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너무 자신을 다그치지말고 껴안아야 한다는 뜻아닐까.
사실 어지간한 직장인은 50세가 되면 조직에서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를 지 가늠할 수 있다.
그 때는 이제 안분지족을 하는 자세가 더 좋다는 얘기다.
조직에서 한계가 있으니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마음 편히 살라는 충고다.
하지만 50세 이전은 자신을 너그롭게 대하지말고 더 채찍질 해야한다.
기대에 못미치면 더 가혹하게 몰아부쳐야 한다.
그렇게 해도 신체적으로 감당이 가능해서다.
용기와 패기가 가득찬 나이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50세 이전은 자기를 용서하지 말라고 했다 보다.
하지만 나는 자기용서의 나이대를 좀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
요즘은 100세 시대 아닌가.
그래서 아래처럼 새 버전을 만들고 싶다.
"65세 이전은 나를 용서하지말고, 65세 넘어서면 자신을 용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