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미지
박원갑777
마포동관심동네팔로워0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 계속 통할까?

2023.10.05 조회수 27"무릅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흔히 듣는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나온 말인데, 부동산시장에서도 차용되고 있다. 주로 상승기 초입에서 사서 절정기 즉. 꼭지 이전에 팔라는 얘기다. 이 말은 너무 저점과 고점을 잘 모르니 고집하지 말고 적정 선에서 매매하라는 뜻이다. 과욕을 버리고 적당히 먹고 나오라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에서 이런 논리는 대세 상승기에서만 통한다. 지난 수도권 주택시장 사이클은 꽤 길었다.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 2013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거의 9년 초장기 랠리를 했다. 그때는 2012년 12월 바닥에 사든, 2015년, 아니 심지어 2017년에 사도 돈을 다 벌었다. 재테크측면에서 무릎에 사도 충분히 시세차익을 얻는 황금어장이었다. 하지만 이런 큰 사이클이 또 찾아올까? 미래는 가** 않는 한 알 수 없다. 그낭 여러 지표로 추론을 할 뿐이다. 지금은 잠재성장률이 2%를 밑도는 저성장 국면이다. 저성장은 국가경제가 큰 폭의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부동산은 그 나라 경제 펀드멘털을 반영하는 또 다른 거울이다. 그렇다면 부동산시장도 저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 논리대로라면 무릎에서 집을 사선 돈을 크게 벌기 어렵다. 집은 불황기에 사야한다. 주택경기 회복시점, 즉 무릎에 사면 한발 늦다. 그동안 필자는 수차례 "주택경기 회복시점과 내집마련 시점을 동일시 하지마라.내집마련 실수요자는 부동산 비평가 마인드를 버려라"고 외쳐왔다. 가뜩이나 정보기술 발달로 제조업 등 주력시장의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다. 부동산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어깨에서 팔라는 것은 어느 정도 동감한다. 하지만 무릎에서 사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 무릎이 꼭지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cntn
부동산정책/투자
노원구 상계동
cheer좋아요6
cheer댓글1
프로필이미지
관대한 비비 eq
모현동1가관심동네
지금 무릎정도로 생각하고 사려고 했는데 더 기다렸다 사야하나보네요..
cheer좋아요0
2023.10.06
KB부동산 앱에서 부동산 이야기를 편리하게 확인해보세요!
kbland_qr
logo_google_play_storePlay Store
logo_google_play_store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