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방문 후기
11달전 조회수 112🐧
요즘 가장 핫한 재건축 잠실주공5단지 다녀왔습니다. 친척분이 30년 째 거주하고 계셔서 조합원 입장도 많이 들을 수 있었네요.
단지는 여의도 삼부아파트와 굉장히 닮은 인상입니다. 넓은 대지에 큼직한 공원과 정원들 그리고 대각선 지상주차 같은 요소들 덕분에 그리 느껴졌고요. 외관 크랙 보수와 도색은 잠주5단지가 훨 잘 되어 있어서 엄청 낙후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이미 엘리트가 된 잠실주공단지들은 저층 연탄 난방 아파트였다면 잠주5단지는 태생부터 고급아파트였습니다. 굴뚝을 세워 가스난방을 최초로 가동시킨 단지들 중 하나기도 하고요. 단지 내 야외 수영장이 운영이되었던 흑적이 있는데 현재는 해당 건물이 상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와 새마을회관은 역사 깊은 박물관 같습니다. 새마을회관 간판 글자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해요.
2000년대 부터 이야기 나왔던 재건축이 길게도 끌어왔습니다. 이제는 본 궤도에 올라 조합원 분들은 전반적으로 반기는 입장이셨고요.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더 높아진 건설 기술을 적용한 압도적인 아파트로 보상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