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조회수 2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가까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갭투자는 여전히 잠잠하다. 전셋값이 더 오를수록 갭투자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상승한 기간에 비해 전셋값 오름폭이 작은 데다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투자 수요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는 것을 말한다. 아실은 아파트를 매매한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내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면 갭투자로 분류한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 총 3225건 가운데 432건이 갭투자로 13%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는 올해 1월 11%, 2월 7%, 3월 4%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너도나도 '영끌' 대열에 합류하며 갭투자 열풍이 불었던 과거 급등기 때 19%까지 올라갔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갭투자는 거의 자취를 감춘 셈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89876?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