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가산을 탕진한 부자는 없더라
2023.10.12 조회수 18최근 제조업종 대기업에서 퇴직한 고등학교 동창생이 주식으로 투자금 5억원 중 절반 이상을 날렸다. 이 돈은 그의 노후 밑천인 퇴직금이다. 물론 아직은 팔지 않았으니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 다는 보장도 없다. 그가 투자한 주식은 딱 한 종목이다. 중소형 IT주다.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성장성을 보고 배팅을 했다. "내 투자금액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많게는 10억원도 투자했는 걸." 자신보다 더 주식시장, IT업종에 밝은 친구가 배팅을 했으니 투자가 두렵지 않았다. 용기가 쉽게 났던 것이다. 그는 여전히 이 주식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겉으로는 괜찮다는 표정을 짓지만 하루하루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까? 우상향 기우제를 지낸다고 가격이 회복된다면 하루종일 기도라도 하련만. 퇴직금으로 과감한 투자를 한 그를 안타까움과 걱정을 섞어 바라본다. 그가 조기에 원금회복을 했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이 잘 되어야 나도 좋으니까. 그가 왜 그토록 모험적 투자를 했을까? 더 나이들기전에 크게 배팅해서 노후 밑천을 마련해야한다는 무게감, 그리고 조급증이 아니었을까? 돈이 많지 않을수록 투자에 모험을 건다. 반대로 돈이 많은 사람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애쓴다. 그만큼 보수적으로 투자하니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낮다. 수 많은 부자를 만나봤지만 주식투자로 가산을 탕진한 사람을 ** 못했다. 여러 자산에 분산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짜서 굴린다.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한다. 부자는 특정 종목에 올배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부자에게 배울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목숨을 걸지 않고 버퍼를 만든다는 점이다. 세상은 내가 희망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