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셋값에 이사할 곳 없어… 10건 중 6건 보증금 인상
2024.04.23 조회수 20▫️ 서울 종로구 증액 갱신 1위… "전셋값 오르고 신규 입주 물량 줄어"
서울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올해 들어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갱신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 비중 역시 커졌다.
👉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6247건 가운데 갱신계약은 1만2604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이 2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갱신 계약 비율은 8%포인트(p)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갱신계약 비율이 매달 25~29%로 30%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월 31% ▲2월 39% ▲3월 35% ▲4월 36% 등 30%를 넘겼다.
갱신계약 비중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기존 집에 거주하는 것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계약 만기 후 1회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률을 5% 이하로 제한한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갱신계약 중 전세보증금을 기존 계약보다 올린 증액 갱신의 비중도 지난해와 비교해 커졌다. 올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1만2604건 가운데 보증금을 올린 계약은 7154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6%) 대비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보증금을 낮춘 계약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29%에 그쳤다. 보증금을 동결한 계약은 15%로 지난해(14%)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 구별로 살펴보면 종로구가 71%로 증액 갱신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서대문구(68%) ▲마포구(65%)▲영등포구(63%) ▲양천구(62%)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