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실패를 남에게 떠벌리지 마라
2023.10.16 조회수 12《대기업 상무 김형택(59.가명)씨는 최근 한 '사건'을 겪은 뒤 주변에 자신의 비밀을 잘 털어놓지 않기로 결심했다.
최근 그는 투자에서 제법 큰 손실을 봤다.
구조조정 기업 채권을 사서 거의 반토막이 되었고 주식투자에서도 흔한 말로 많이 깨졌다.
평소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했던 동료에게 속쓰린 얘기를 털어놨다.
내가 힘드니 위로해달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낸 셈이다.
그는 "그래 속상하겠다. 힘내라" 등의 위로를 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그 동료가 내뱉는 말은 딴 판이었다.
"평소 투자를 많이 하나보네."
헉, 무슨 말인가.
나의 손실 그자체가 아니라 투자를 이곳저곳 할 만큼 돈이 많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아닌가.
기쁨은 함께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고 하더니, 아니었구나.
동료의 말에서 " 그렇게 투자할 돈도 많으면서 나한테 커피나 점심 사는 데 인색하느냐"는 핀잔처럼 느껴졌다.
노골적이진 않았지만 은근한 질투를 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그래서 김씨는 함부로 나의 기쁨이나 슬픔을 내밷지말아야 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요즘 인터넷에 김씨의 심정을 그대로 녹아있는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당신 슬픈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마라. 20%는 상관도 안하고 80%는 당신이 힘들어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