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집 판 사람이 더 심한 트라우마 시달려
2023.10.17 조회수 16집을 헐값에 판 사람은 휴유증이 생각보다 오래간다.
따지고 보면 팔 때 당시 가격은 제값이지만 이후 급등하면 헐값이라는 편향을 갖는다.
물론 자신이 판 가격보다 떨어지면 자신의 탁월한 판단력에 쾌재를 부를 것이다.
하지만 예측이 어긋나 집값이 크게 오르면 일단 당황하고 본다.
흔히 말하는 멘탈붕괴다.
주변에서 판 집은 근처에도 가지 말고 시세도 ** 말라고 하지만 인간인 이상 쉽지 않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 내가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을까?
오른 시세를 보면서 오랫동안 스스로를 자책하고 학대한다.
몇십년이 지나도 그 상흔이 지워지지 않는다.
용산의 한 중개업자는 "10년전 집을 싸게 판 일을 지금도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많은 고객을 접해본 경험상 집 매매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급락기보다 급등기에 더 많은 것 같다
집을 잘못 판 사람이 겪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얘기다.
그나마 반전의 기회라도 사라지니 그런가 보다.
집을 꼭지에서 비싸게 산 사람도 비슷한 고통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집값은 장기적으로 집값은 라면값처럼 우상향하니 기다리면 해결된다.
세월이 만능 해결사다.
적어도 인플레이션 헷지효과가 큰 대도시 아파트는 그렇다.
10년전 베이비부머가 앓았던 하우스푸어 문제도 이젠 치유가 되었다.
지금 겪고 있는 MZ세대의 영끌푸어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집을 비싸게 샀다고 너무 우울해하지 말라.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다.
굳이 지난 일을 곱*어가며 자신을 과거의 굴레에 가둘 필요가 없다.
다만 교훈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열광할 때 냉정하게 사고할 것, 오버슈팅이 있으면 반드시 언더슈팅이
뒤따른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른바 반성적 사유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