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남 부러워하지 말라》
2023.10.17 조회수 13당신과 자주 만나는 친구의 연봉이 이번에 크게 올랐다. 그냥 2억원을 받는다고 가정하자. 부럽다. ㅋ 당신은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로 덕담 삼아 이런 말을 꺼낸다. "연봉이 많아서 좋겠다." 이 말을 듣고 친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신의 말을 그대로 수긍해 "그래 연봉많이 받으니 너무 좋아"라고 답변할까? 아니면 "뭐가 많아. 우리 회사에는 나보다 2배 이상 받는 사람도 많은 걸. 게다가 세금 떼고 나면 막상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아"라고 말할까? 대부분 후자일 것이다. 왜 이럴까? 겸손의 미덕일까, 아니면 방어기제가 작동해서일까?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본다. 반대로 이번에 친구의 아들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겠다"라는 말을 던지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첫마디는 "운이 좋았다"거나 "애물단지였는데 다행히 잘 풀렸다"고 말할 것이다. 일단 겸손 모드를 취한다. 하지만 조금 더 맞장구를 쳐주면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성실한지 등 쉼 없이 자랑을 늘어놓을 것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돈에 대한 것이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돈에 대해선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면 안된다. 좀 넓게 보면 돈 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승용차등 을 포함한 재산에 대해선 조심해서 말하라. 아니, 어지간해서는 말하지 말라. 자칫 상대방에 대한 결례가 될 수 있다. 내가 다른 뜻없이 무심코 얘기를 했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상대방이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기분 나빠할 수 있다. "혹시 이 친구가 뭘 바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이 쓰일 것이다. 어느 부자가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은 이제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그 부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고객님은 돈이 많으니 좋으시겠어요." 이 말을 듣고 부자는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이렇게 얼버무렸다. "부자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보호 본능과 경계감이 작동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을 다른 은행으로 옮겼다. 돈 칭찬은 상대방이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을 느낀다. 도와 줄게 아니라면 남의 집안 형편에 대해 너무 깊게 묻지 마라. 특히 나보다 잘 사는 사람에게 재산에 대해 언급을 하면 금방 사이가 멀어진다. 그 순간 "이 사람이 경계선을 허물고 갑자기 사적 영역으로 치고 들어오는 구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적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그러하니 재산이나 돈에 대해선 중앙선을 넘지말라. 함부로 남을 부러워하지 말라. 돈에 대해선 속으로 부럽더라도 티 내지말고 입에 담지도 말라. 내 품격이 떨어진다.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심리수업 #박원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