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덮친 공사비 폭등…분양가 상승 불가피
2024.04.26 조회수 30▫️ 인천 계양신도시 사업비,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
“원자재값 상승세에 내년 제로에너지 의무화, 상승폭 더 커질 것”
최근 3기 신도시 공사비마저 30% 가량 오르는 등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까지 적용될 계획이라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기 신도시 최초로 사전청약을 받았던 인천 계양신도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본 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도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총사업비가 3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오른 것이다. 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54억원에서 2355억원으로 580억원(33.1%) 올랐다.
👉 민간, 공공주택을 구분하지 않고 대부분의 아파트 사업비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 요인이다. 실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실적을 공시한 9개 업체의 원재료 매입가를 분석한 결과, 시멘트 가격은 2년 전보다 최대 47%, 레미콘은 27% 가량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분양가와 공사비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의하면 지난 2월 민간아파트의 전국 평균 평(3.3㎡)당 분양가는 1771만원으로 지난해 2월(1560만원) 대비 13.5% 올랐다. 서울은 24.18%, 수도권은 20.2% 올랐다.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도 늘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에 접수된 공사비 검증 의뢰 건수는 2019년 2건에서 2022년 32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