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쳤다" 아파트 시장 반등?…'신고가 속출' 2021년 거래량 회복
2024.04.30 조회수 35▫️ 3월 거래량 4000건 돌파, 2월 2500여건 대비 1500건 넘게 급증.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3월 월간 거래량이 4000건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와 강서구, 성동구, 마포구 등 시세가 오른 지역들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3%대로 내리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갈아타기가 보다 수월해졌고,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으로 내집 마련에 나선 수요도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4060건으로 2년 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넘었다. 앞서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2021년 8월 기록한 4065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6월(3850건)과 7월(3660건), 8월(3899건) 늘었지만 이후 급감했다. 지난해 11월(1843건)과 12월(1824건)에는 2000건을 밑돌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월(2568건), 2월(2511건)으로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3월 들어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연달아 신고가 기록이 나온 데 이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서도 주요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실거래가가 잇달아 20억원을 넘기는 등 신고가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면서 거래량도 동반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전세값 상승과 신생아 특례 저리대출 등이 매매시장의 거래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