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권의 중심, 더현대
9달전 조회수 86안녕하세요 홀란입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여의도 더현대 상권을 직접 느껴보고 왔습니다.
백화점은 집값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곤 합니다. 수서만 해도 신세계 백화점이 생긴다는 소식에 들썩이고 있으니까요.
더현대는 다른 백화점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서울, 특히나 강남권의 백화점들이 명품에 집중하는 곳이 많다면 더현대는 명품보다는 팝업스토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디자이너 브랜드, 맛집, 카페 등 핫플레이스로 더 집중된 느낌입니다.
1층에서 눈에 띄었던건 크리드 팝업스토어였습니다. 향이 센 크리드가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던건 어벤투스의 역할이 정말 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이기도 한데요. 어벤투스뿐 아니라 실버마운틴, 베티버 등 인기 있는 향수들이 많죠. 팝업스토어다 보니 앞에서 시향지를 나눠주셨는데 안타깝게도 감기로 코가 막혀서 저에겐 무향으로 느껴지는 종이일 뿐이었습니다. 향수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가다보니 디즈니 스토어가 생겼더군요. 물론 작년 9월에 생겼다고 하는데 제가 그동안 와서도 못본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선 판교에 이어 2호점이라고 하고 들어가보니 방송촬영도 스브스에서 하고 있었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게 매장 배치부터 여러 굿즈들까지 잘 꾸며놓은 듯 했습니다.
그 옆으로 가다보니 루피스토어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느낌이었고요.
더현대를 돌아다니다보니 외국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특히 중국분들도 많았습니다. 관광오신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지하에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는데요. 최근 많이 보이는 마뗑킴부터 시작해서 예전에 쇼핑몰로 접했던 쿠어가 매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특히나 20대초반의 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성수동에서 핫하다는 뵈르뵈르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었고요. 파이브가이즈를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깜빡하고 그냥 와버렸네요.
더현대를 나오면 바로 삼부아파트가 보이는데요. 길하나 건너면 바로네요. 삼부 아파트 주민분들이야말로 슬세권으로 더현대를 즐길 수 있겠네요.
그 바로 뒤 서울아파트나 옆쪽의 브라이튼, 공작아파트 주민분들도 마찬가지고요.
정확히 언제가될지 모르지만 여의도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된다면 그 중심에 더현대의 포지션도 꽤나 비중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부촌으로 자리잡게 될텐데 더현대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위상 높은 백화점으로서 함께할 것 같네요.
더현대는 갈수록 더 발전하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계속 연구하는것 같고 사실 인당 매출액이 적은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그만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젊은 층에, 또 많지만 큰 매출을 올리고 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놀이 문화로서 더현대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백화점이 더이상 돈많은 중년층의 쇼핑장소가 아닌 핫플레이스로서 자리잡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