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곳
7달전 조회수 50상권이 잘 발달해 있는 게 참 좋네요. 이사 온지 1년인데 아직도 안 가본 카페 음식점이 많아요.
복도로부터의 소음은 큰데, 벽간소음이 개인적으로는 심하지 않은 것 같아요(이건 이웃을 잘 만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주방 후드로 위아랫집 오늘의 메뉴를 맞출 수 있었는데 냄새도 안 올라오네요. 헤븐... 통창이라 햇빛이 많이 들어오면 덥긴 하지만 높은 천고까지 합해서 원룸임에도 개방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납 공간은 주변 오피스텔 중 최상인 것 같아요.
로비를 철마다 조금씩 장식해두시는데 (물론 우리의
관리비로 하시는 거겠지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관리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늦은 새벽까지 계셔서 안심이 됩니다. (24시간 상주이신 건지?)
슬세권으로 다이소 올리브영 이마트 있고 조금 걸으면 하나로마트도 가깝습니다. 가든파이브 가까운 건 말모말모.. 그리고 경기 남부 웬만한 회사 셔틀은 다 지나는 것 같아요. 송파IC 가까워서 놀러다니기 좋고요.
하비오보다 송파대로에서 한 블럭 멀고(그나마 덜 시끄러움), 오벨리스크보단 장지역, 버스정류장이 한 블럭 가까운 게 장점인 것 같아요(자차러에겐 의미 없을듯). 인근에 산책할 공원도 쫌쫌따리로 여럿 있고 탄천도 가까워서 은근히 자연적인 곳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지하층에 술집이 좀 있어서 밤에 시끄러워요. 비행기와 송파대로 소음은 이 동네 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낮은 건물 고도 덕에 저녁에 예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