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조회수 69https://naver.me/GEIJi7Zx김정식 할아버지(가명)는 1944년생이다. 고향은 평안북도 강계다. 6·25 때 서울로 내려왔다. 젊었을 때 고생은 말해서 뭐 하겠는가. 와이셔츠 공장을 다니기도 했고, 중동 건설 현장도 나가봤다. 나이 쉰 살이 다 돼 깍두기 공장을 차렸다. 제법 모은 돈으로 신촌에 땅을 사고 4층짜리 건물을 올렸다. 연금은 없지만 월세는 꼬박꼬박 들어온다. 이걸로 부부가 마음 놓고 살면 되겠다 싶었는데 할머니에게 치매가 왔다. 2년을 간병했으나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김 할아버지도 지쳐갔다. 그러던 어느 날 큰딸이 엄마를 모시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