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이 넘는 작은 베이글 카페
8달전 조회수 96🐧
런던베이글뮤지엄입니다. 서울에 안국, 도산, 잠실 3개 점포가 운영 중이지만 상권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은 콘텐츠가 사람들을 모으네요. 평일 오전 11시에 갔는데 30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습니다. 아 참고로 도산점이고요.
가장 기본적으로 베이글 맛이 압도적입니다. 베이글 카페로 유명한 곳들은 거의 다 가봤는데 런베뮤의 베이글은 많이 달라요. 쫄깃한 식감에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테이크아웃은 비교적 일찍 들어갈 수 있어요. 워낙 웨이팅이 긴 곳이라 여기저기 나눠주려고 베이글 포장까지 10마넌치 샀네요. 그래도 몇 개 안 되어요.
도산점의 건물 형태는 앞서 케빈집 리뷰를 했던 내용과 같은 유럽식 벽돌 건물형태입니다. 앞서 와인바로 운영되던 시절은 보편적인 콘크리트 건물이였고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벽돌로 외장마감만 한 것으로 보이네요. 유럽 분위기를 물씬 내기 위해 창을 줄이고, 세로로 긴 창문 여러 개를 설치한 것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잠시 유행하는 F&B들은 굳이 찾아가서 먹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 기간 롱런하는 브랜드들은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최근 매각 소식도 들리는데 식음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영업이익 배수 24배에 달하는 3000억원의 가치로 협의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창업멤버들은 거의 빠져나간 상태로 브랜드 가치 보다는 인수합병/경영 리스크로 져물어져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볼륨이 커져서 IB시장에 리스트업되면 하나의 투자상품이 되어버리니 다양한 이유로 복잡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