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살아본 후기
6달전 조회수 562년을 살았네요.
아주 솔직한 후기입니다.
오로지 교통만 생각했기에 부평역과 가까운 건 매우 메리트가 있었고, 집도 상태가 매우 양호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살면서 조금 불편한 것들이 생기네요.
[주차]
일단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저말고는 없어요. 모두 자주식주차장(지하주차장)만 내려가고, 지상에 14대가 가능한데 경쟁률??이 꽤 높아서 다들 지하를 쓰나봐요. 지하주차장이 2개층이나 됩니다. 2개층 총 30대정도 주차가능해요. 지상이랑 합치면 40대가 넘겠네요. 근데, 기계식 주차장은 왜 안쓸까요..?? 기계식주차장에 한 20대넘게 들어가는데, 저만 써요. 가끔 한대씩 있는데 거의 저만 씁니다.
지상주차장에 주차공간도 아닌곳에 주차를 하는 차량때문에 기계식주차장 들어가는게 엄청 불편해서 관리실에 말해도 안고쳐줘요. (뜨문뜨문이지만) 거의 1년 말했는데 안고쳐줍니다.
그래도 주차로 스트레스가 엄청나진 않았어요.
[분리수거]
이건...뭐 아파트를 욕할건 아니고, 시민의식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분리수거 대충합니다. 음쓰같은경우에도 음쓰통에 봉지채로 넣어버리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도 매일 치워주시니, 그닥 불편하진 않은것같아요. 아무때나 분리수거가 가능하니까 집에 쓰레기가 쌓일 일이 별로 없어요.
[관리]
건물관리가 생각보다 안됩니다. 수도세만 포함해서 주차까지 총 10만원가량 나옵니다. 대단지아파트생각하면, 머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긴 하죠. 근데, 딱히 납부하는 관리비는, 분리수거장의 청결을 위한 용도만 쓰이는 것 같아요.
공동현관에 전등이 나간지 1년째인데 안고쳐주고, 지하주차장은 2년동안 딱 한번 청소가 되어서 먼지가 엄청 심합니다.
[총평]
시끄럽진 않고, 층간소음은 머...일반적이라고 할까요? 스트레스받진않아요.(윗층을 잘만나서 그럴가능성이 큰것같아요.) 첫입주는 아녔지만, 4년만에 화장실 줄눈 시공 개판이라 깨지고 까이고, 전체적인 자재가 싸구려는 아닌 것 같은데,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거실창문이 잘 안닫혀요. 방3화2인데 안방에 드레스룸자리?? 거기에 희안하게, 수도관? 이 있어요. 밤에 소리 가끔 납니다. 무슨 수도관인지 모르겠어요. 다행히 악취는 없어요. 근데 습기가 올라올때가 많아서 곰팡이에 취약합니다.
집만 놓고보면 괜찮아요. 살면서 화가 난 적은 없었어요. 짜증은 좀 났지만요. 근데 아시다시피 그쪽은 외국인이 많아서 아이 키우는데는 괜히 불안합니다. 담배! 아 담배!ㅠㅠ전 비흡연자라서 더 그런건데, 건물 입구에서 담배 태울수 있게 해뒀는데, 가끔 개념없는 주민이 주차장이고 나발이고 아무때나 태우는 바람에 화재경보기가 울린 적이 두번있습니다. 이건 뭐 개념없는 주민탓이죠.
저처럼 교통만 본다면 이보다 좋은곳은 찾기 어려울것같아요. 근데 아이가 있다면 고려해보세요~
★사진은 기계식 주차장앞에서 찍었는데 항상 저렇게 길막?을 합니다...개선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