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공실률 86% 찍은 동대문
11달전 조회수 46안녕하세요 홀란입니다. 다들 동대문에서 옷을 구매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신가요? 저 역시도 중학교때 처음 동대문 가서 친구들과 단추티, 통바지 등등 당시 유행하던 옷들을 산 기억이 있네요. 최근 동대문 상가 공실률이 86%이상으로 임차료 없이 관리비만 내라고 하는데도 들어오는 곳이 없다는 뉴스가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예전에 전성기때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전세버스를 대절해서 물건을 떼가는 소매상들이 붐볐는데 현재는 텅텅 빈 상태라고 하는데요. 가장 심한 공실률을 나타내는 곳은 소매상가인 맥스타일인데 무려 86%의 공실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뒤이어 도매인 디자이너 클럽이 77%, 다시 소매인 굿모닝시티가 70%입니다. 처음 동대문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2000대 중반이었습니다. 온라인 패션쇼핑몰들이 급부상하면서 방문객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 이후 2016년엔 사드, 2020년엔 코로나로 인해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을 포함한 해외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알리와 테무 등 중국이커머스가 급부상했고 굳이 동대문까지 오는 사람들이 없어진 것입니다. 도매도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국내업체들이 디자인이나 품질에서 더 뛰어나기 때문에 중국과의 차별성을 두었는데 최근에는 중국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도매시장마저도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이러한 사태로 인해 동대문에 문화시설을 들여 상권을 살려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상가의 용도를 바꿔야 한다는 법적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동대문 상권의 몰락은 예전부터 예고된 것일지 모릅니다. 유튜버 피식대학의 05학번 is back 이란 영상을 보면 예전 동대문의 민낯을 풍자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친절하게 손님을 맞아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면받기 쉬운 곳인데 실상은 친절과는 거리가 멀고 강매에, 바가지에 문제있는 업체들이 참 많았죠. 동대문에 문화시설도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결국 패션으로 살아나려면 명동과 같은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명동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쇼핑의 성지로 불리는데 매장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입니다. 반면 동대문은 그렇지 못하죠. 좁은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먼 곳들이죠. 가격에서도 메리트가 없고요. 앞으로의 동대문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3050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