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기)강남구 대치동_대치선경3차
6달전 조회수 50안녕하세요 홀란입니다.
대치동에서 초알짜 재건축으로 주목받았으나 공사비 부담으로 작년에 사업을 포기한 곳이 있습니다.
대치 선경3차인데요. 실제 가보면 낡은 아파트 한동이 덩그러니 나홀로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입지는 좋은데 사실상 더 오래된 아파트들도 현재 재건축 초기단계인 곳들이 많고 워낙 소규모라 사업진행이 쉽지 않네요.
총 54세대 1개동 아파트입니다. 층수는 9층이고 용적률은 204%, 건폐율은 22%입니다.
평형은 25평 단일 평수로 방3화1 구조입니다. 최근 실거래가는 22년 11월에 21억에 거래가 있었고 현재 매물은 20억, 20.5억에 나와있네요
전세는 작년 10월에 6억과 7억에 거래가 있었네요. 현재 전세나 월세 매물은 나와있는 것이 없네요.
원래 리모델링을 진행하려했으나 인근 상가를 포함해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선회했었습니다.
판상형 구조에 단일평형, 전용면적도 넓은 편이라 리모델링을 했어도 괜찮을 곳이었습니다.
당시 현대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는데요.
대치역 바로 앞에 위치해서 교통 뿐 아니라 생활환경, 학군까지 우수한 곳이라 사업성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가로주택 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하려했죠.'디에이치 대치역'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데요. 기존 54가구에서 지하 7층, 지상 18층의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추진하려했습니다. 현재 거의 없다시피한 주차공간도 세대당 2대로 늘어나고 전 세대에 5평규모의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지하 개인 스튜디오까지 제공하려 했습니다. 홈짐이나 서재, 음악연습실, 스터디룸 등 다양하게 활용히 가능한 것이죠.
그런던 중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측이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현대건설과의 계약도 해지되었습니다.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 공사비 단가가 높게 측정되기도 했지만 지하7층까지 터파기를 깊게 해야하는 점에서 공사비가 많이 들어갔을거같네요.
하지만 워낙 입지가 좋고 구조도 잘나와있는 곳이라 리모델링으로서도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겠지요.
임장시 느낀 점은 층수가 낮아서 그런지 유독 더 낡아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또 래미안대치팰리스 2차가 바로 옆에 있어서 더욱 비교가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추후 멋진 아파트로 재탄생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