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따라 발전해 온 나라들
7달전 조회수 160🐧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어디에서든 금방 바다에 닿을 수 있으니 이런 환경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내륙국들은 바다를 보려거든 해외로 나가야 하고, 무역을 위해 항구 사용료로 큰 금액을 지출하게 되지요. 여러 나라를 거쳐 수출입이 이루어지니 관세도 여러 번 부과됩니다. 또 바다가 없으면 인접국의 정치, 경제적으로 예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내륙국들 중에서는 빈민국이 참 많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볼리비아나 중앙아시아의 몽골 정도가 떠오르네요. 국제 무역의 대부분이 해운을 통하기 때문에 이런 물길은 나라와 도시 발전에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한국의 제2, 제3 도시인 부산과 인천 또한 항구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성장해왔습니다.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교통망을 형성하며 수도권 물류의 중심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요. 바다를 대신해서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지요.
앞으로도 서울은 인프라를 한강변 중심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강은 권력'이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