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을 넘어서는 브랜딩
2024.06.09 조회수 103🐧
미국에서 3대째 이어져오는 정통 아메리칸 팬케익 레스토랑 오리지널팬케익하우스입니다. 세계에 150개 가량 점포가 있고 국내에는 10개 안쪽으로 운영되어요. 저는 이태원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요즘 가로수길에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 신사점도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이 있네요. 원래는 웨이팅 때문에 갈 엄두를 못냈어요.
신사점은 10년째 운영 중인 매장입니다. 오래되었지만 매장 컨디션은 갖 오픈한 것처럼 매우 좋아요. 팬케익, 와플, 해쉬, 나초 같은 미국식 데일리 푸드를 가볍게 즐길 수 있고요. 커피나 소다는 점원에게 부탁하면 계속 리필해 주는 것도 어메리칸스타일이죠. 다른 곳에서 흉내 내기 어려운 이곳만의 독특한 경험과 맛이 여지껏 자리를 지켜 온 비결이겠습니다.
지금 신사동 메인 거리는 공실로 에너지를 완전히 잃었어요. 하지만 이면삼면, 세로수길까지는 새로운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서 볼거리는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고요.
하지만 마케팅 능력이 있는 샵이나 위 소개 드린 OPH 같은 질리지 않는 근본 브랜드들만이 만석을 간간히 채우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오랫동안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딩은 이런 위기 속에서 더 빛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