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강남 위주로 상승폭 확대 중···제주, 거제만 하락
2024.06.12 조회수 100🔸 14개 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전국 땅값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249개 지역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의 땅값 상승률은 평균을 훨씬 상회 했다. 반면 제주 서귀포·제주시와 경남 거제시 등 3개 지역만 지가가 떨어져 지역별 온도 차가 감지됐다.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시장은 침체 전망이 많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산업·교통 인프라 확장과 도심 역세권 개발 사업에 따라 땅값은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4월 지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 지가는 전달 대비 0.178%, 서울은 0.238% 상승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월 0.134% 상승, 3월 0.166% 상승 등 상승폭이 확대 되는 추세다. 수도권은 역시 2월 0.173% 상승에서 3월 0.214% 상승, 4월 0.224% 상승으로 역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0.406% 상승)와 서초구(0.317% 상승)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는 단독주택지대 개발 및 전환수요, GTX 개통, 현대 GBX 개발 및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영향을 서초구는 재건축 지역과 역세권 투자수요가 몰려 서초동의 상승폭(0.403%)이 두드러졌다.
경기는 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많이 오른 상위 2개 지역이 포함됐다. 성남 수정구(0.503% 상승)는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원도심 재개발 사업 투자 수요 증가로 시흥·금토·사송동 중심으로 지가가 가파르게 뛰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 단지가 들어설 용인시 처인구(0.456%)는 연말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호재까지 더해져, 원삼면(0.700%), 이동읍(0.6 71%), 남사읍(0.615%)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가 상승 5개 상위 지역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인 대구 군위군(0.423%)은 신공항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 서귀포(0.043)·제주시(0.038%)와 경남 거제(0.022%)는 지가가 하락했다. 제주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로 인한 부동산 소비 심리 위축, 거제는 소비 위축에 따른 상가 공실 증가와 건축비 상승에 따른 건물 신축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