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일일장
11달전 조회수 162🐧 여의도 5번출구 역세권인 교직원공제회 건물 the K-타워에서 일일장이 개최되었습니다. '채소시장 마르쉐'라는 브랜드를 달고, 스팟성으로 주최되는 자원행사네요. 입주사 임직원들을 위한 이벤트가 아닌 케이스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앞서 신영증권 건물로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 관련 이야기를 썼던 맥락과 이어집니다. 오피스, 상업용 건물은 전용면적을 조금이라도 더 지어야 임대료도 더 받고 감정평가도 높게 받곤 하지만요. 앞으로의 서울시 기조는 공공성에 기여하는 건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공유부지를 공원과 광장으로 설계하고, 통행로를 내고, 공공시설을 위한 실내 공간을 만드는 등이요.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디자인을 특화하는 것도 공공성으로 볼 수 있네요. 서울시의 입맛에 맞게 건축을 한다면 부지에 적용된 제한 사항들을 완화 받고, 더 높게 지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밀도 높은 개발의 서울 도심에서는 이런 공간을 가진 건물들의 희소성과 가치가 계속 커질 것 같습니다. 실용성만을 강조하던 시대가 지나고 쾌적한 환경과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들입니다. 좋은 공간이 있으니 멋진 행사가 기획되네요🐧 펭돌의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 여의도 신영증권 건물] https://www.kbland.kr/etd/1443271?type=etd&bDirect=true&talk=1443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