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개발
9달전 조회수 185🐧
문경 시골마을에 숨겨진 일급수 청정 계곡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시골에서 자연 힐링하고 왔네요. 한때 가뭄으로 계곡물이 다 말라서 걱정이었는데 다시 콸콸 흐르고 있어요.
시골 마을은 용도와 현황이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임야인데 족구장이 설치되어 있다거나 전인데 주택이 지어져 사람이 살고 있다거나요.
이런 구거(하천)에 흥미를 느껴서 덥썩 토지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들이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현지인분들이 하고 있다고 덮썩 가능하겠거니 생각하면 어려워져요.
임야는 굉장히 저렴하지만, 그 자체로 이미 개발보단 환경보전이 1순위라는 말과 같아요. 농지는 이미 도로도 있고, 땅도 명확하니 비교적 개발하기 수월하고요. 준보전산지는 개발이 가능, 보전산지는 개발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임야를 개발해 보겠다면 맹지에서 탈출할 수 있는 도로 가능 여부, 경사도, 지형지질, 분묘기지권 등을 면밀히 조사해 봐야 해요. 시골은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일들이 여전히 많답니다.
최근 남해에 도로와 바다 사이 준보전산지를 고급 풀빌라로 개발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어요. 조성 원가는 꽤 들어갔지만 방 한 칸당 50만원씩 받는데 매일 만실이더라고요. 한적한 시골 마을이나 자연 속에서도 이런 창조경제가 가능하니,, 시골 놀러다닐 때는 프롭테크, 토지계획확인원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