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입주 예정인 장동건 건물
2024.06.16 조회수 4787🐧
한남동 한강진역 주변으로 펼쳐지는 꼼데가르송길에 위치한 장동건 배우의 건물입니다. 요즘엔 이 거리를 꼼데길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냥 한강진, 한남동으로 퉁쳐서 인식됩니다. 맞은 편엔 삼성가 재벌 집들과 리움미술관 그리고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매장이있어요.
한창 이쪽 상권이 문화거리로 떠오르던 2011년에 장배우님이 126억원에 매입하고 쭉 보유 중이에요. 당시에는 2년 전 가격 보다 4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라 엄청 비싸게 산 거래였어요. 대지는 100평 대로변 준주거지역입니다.
그래도 고층부 사무실까지 합치면 월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4~5천만원 나오는 건물이라 과감히 거래한 것으로 생각되어요. 지금 시장에 나오면 매매가 200억원 훌쩍넘게 측정될 수 있고요. 기간 대비 수익률은 3~4배도 오른 강남권 건물에 비하면 많이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이러니 자산가들이 강남 건물만 찾는 것 같기도 하네요.
10년 넘게 폭스바겐 딜러 매장이 운영 중이었다가 작년에 철수를 했습니다. 이어서 포르쉐 용산점이 이전해 들어오기로 하며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몇 달 동안 커밍쑨 현수막만 달아두더니 어제 본 모습에서는 SUV 마칸을 주력 광고하는 시트지 작업이 되어있네요. 마칸을 전기차로 신규 론칭 예정이라 집중하나 봐요. 클래식한 상층부와 대비되는 세련된 1층 광고가 확 눈에 띄었네요.
예전 활력에 비해서는 여전히 복구가 안 된 상권이지만 대중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나가고, 고급 브랜드인 포르쉐가 들어온다는 것이 의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