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모이는 자동차 브랜드
8달전 조회수 293🐧
기아 EV3 런칭행사로 압구정동 기아차 체험관(KIA360) 다녀왔습니다. 소형 전기 SUV로 실용성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사전예약부터 대박이 났어요. 2030 젊은 세대에게 어필됐으리라 생각했는데 행사장에는 4050이 대부분인 건 아이러니.. 사진은 1층 전시관 둘러보며 이곳저곳 찍어 봤어요.
무엇보다 이런 값비싼 땅 위에 주차 대수 널널한 초대형 건물을 운영하며 자동차 수십 대를 전시해두는 마케팅 방식의 규모가 엄청나지요. 압구정로와 도산대로 사이에만 국내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여있습니다.
압구정동 KIA360,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는 판매와 사무실도 함께 쓰는 건물로, 체험-전시장이 가장 크게 운영되고요.
수입차는 신사동 AMG서울이 전시장 형태로 체험꺼리가 많아 유명하고.. 도산대로에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같은 슈퍼카 매장들이 밀집해있습니다. 도산공원 사거리는 독일차 격전지로 유명하지요.
강남은 고급스런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힘이 있다 보니, 자동차 브랜드들에게는 1순위로 깃발을 꼽아야 하는 지역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고객을 불러들이기에도 용이하고요. 그리고 계획도시답게 바둑판식 대로들이 얽혀있어 자동차 시승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건물 앞 보행로를 의무적으로 넓게 만든 특성도 시승차량 공간과 출고 차량 탁송에 유리합니다.
한성 벤츠는 확장 이전을 하는 것 같던데 불경기에도 미래를 준비하는 브랜드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