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성과급 논란
7달전 조회수 169🐧
사람은 본인의 입장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죠. 돈이 걸려있거나, 자신의 성공이 걸려있다면 더욱더 공익 보다는 사익을 적극적으로 관철합니다.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든 직장 생활을 하든 흔하게 겪는 일입니다.
원베일리 조합장 성과금 관련 이슈는 본인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조합원, 수분양자에 따라 다르고 입주권 매입 시기, 가격 그리고 나이에 따라서도 다르겠지요.
결과에 대한 적당한 보상은 좋지만, 금액이 과하다는 의견은 웬만하면 지급하지 말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어릴 때 엄마가 게임 적당히 하라고 화내던 걸 생각해 보면 되겠네요.
반대로 리더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을 생각에 가능하다면 오케이 의견도 있습니다. 장기 보유자나 수분양자 분들이 보통 이렇게 생각하시겠지요. 수많은 허들을 넘어 이런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 보통의 초능력은 아니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잘한 것은 오케이, 하지만 절차가 문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절차 중 투명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부분 그리고 정비 사업 도중 발생했던 시시비비로 성과급은 납득할 수 없는 케이스입니다. 신의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금액과 상관없이 이런 과정에서 돌아설 수 있겠습니다.
정답은 소유자분들의 협의 과정에서 찾을 수 있겠지요. 입장이 안 되어본 이상 쉽게 판단하기 어렵네요. 이쯤에서 고덕 아르테온의 조합장 성과금 17억원이 떠오르며 아찔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