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주변 대저택 거리
2024.06.22 조회수 182🐧
약수역 신당동 이면의 노후 주택가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번화하진 않지만 특색있는 주택가 상권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 중 역과 가까운 코너 입지에 큰 담장이 둘러쳐진 대저택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대지 규모 200평 내외, 1층 같은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지상 2층 규모의 큰 앞마당이 딸린 단독주택들입니다.
보통 40년은 훌쩍 넘은 고택들이에요. 그 중 60년이 넘은 물건도 보입니다. 오랜기간 손바뀜없이 대대로 거주 중인 것으로 보여요.
실거주 용도이다 보니 꾸준히 수선된 흔적들도 보이고요. 대문 같는 소모품은 신식으로 교체 되는 등 잘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드넓은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성북동, 이태원동 처럼 주택으로 재건축되는 케이스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동네 특성상 이런 저택이 매물로 나온다면 디벨로퍼들은 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꽉꽉 채운 빌라로 개발하길 가장 원하지요. 200평 대지에 다세대를 올리면 30세대도 거뜬히 뽑아낼 수 있어 사업성이 좋습니다. 수요도 넘치고요.
하지만 옛 운치와 동네의 분위기를 기품있게 만들어 주는 이런 대저택들은 오랫동안 보존되면 좋겠네요. 이제 몇 남지 않기도 했지만 도심 속에서 이런 대저택 라이프도 가능한 약수역 주택 단지입니다. 현재 시장가치로는 대지 평당 8천만원 이상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