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신축 아파트 공공보행로
11달전 조회수 153🐧
반포센트럴자이와 반포르엘 사이 공공보행로입니다. 마치 두 아파트가 하나의 단지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미적으로 우수하고요. 차량 통행 없는 안전한 도보 이동이 가능하니 기능적으로도 좋습니다.
아직 재건축이 많이 남은 신반포2차의 잠원상가를 마지막으로 보행로는 끊켜버리네요. 서울시에서 신반포2차 정비계획에 아마 이 보행로를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도록 요구할 수도 있겠지요(현 정비안에는 동일한 위치에 근생 커뮤니티를 배치했습니다)
반포르엘은 22년식으로 반센자 보다 2년 늦게 입주했어요. 같은 계획으로 지어졌지만 르엘은 펜스없는 완충녹지로만 단지를 구분하였고, 반센자는 펜스로 꼼꼼히 차단한 부분이 차이점입니다. 반센자 개발 당시에는 주변이 더 어수선했기 때문에 펜스를 선택했겠네요.
펜스든, 완충 녹지든 단지를 외부와 구분해 놓은 부분은 아리팍, 원베일리의 개방형 단지 모습과 다른 점이고요.
아무래도 외부인 접근성이 높은 고속터미널 역세권이라 배리어 프리 단지로 설정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외부인이 단지 안에서 노숙하는 등 불만이 발생하고 있어요.
최근 원베일리에서는 공공개방시설에 펜스를 치려는 움직임이 이슈된 적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들만 모여있는 택지지구만 가능한 흔치 않은 개방형 아파트라 공원 같아 참 좋았는데요. 여러모로 불편사항이 발생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네요.
공공보행로는 치안을 강화하고, 공공커뮤니티는 이용료를 높게 받는 등 관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방법은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