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만 보고는 모르죠. 아파트는 정말 쫀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2024.10.17 조회수 77작고하신 저의 모친이 생전에 늘 말씀하시던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이 허우대만 멀쩡하면 못쓴다고...
사람은 속힘을 키워야 한다고...
이북이 고향인 모친은 월남 후 억척 같은 삶을 살아가신 반면,
식모있는 넉넉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공부만 한 부친은
말그대로 도련님 스타일이었습니다.
벽에 못하나 박을줄 모르고
시장가서 물건값 하나도 깎을줄 모르셨습니다.
늘 책과 친구와 술....ㅋㅋ
책사고, 돈 1도 안되는 골동품 사 모으고,
친구와 술집 다니시느라
집에 월급을 안가져오시니
집에 쌀이 있는지,
애들이 교복은 몸에 맞는지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그러니 살림을 꾸리는 모친은
늘 안달복달..
머슴아 둘 키우면서 매일매일의 삶이 전쟁이셨을 겁니다.
그런 모친이 80년대 중반에 70평 땅을 사서
집을 직접 지으셨습니다.
그와 중에 부친은 새집 생겼다고 동네 잔치를....
무슨 국회의원 당선된 것도 아닌데 ㅋㅋㅋ
부친이 잘생겨서 걍 결혼했다는 모친은
그 때부터 늘
허우대만 멀쩡하면 못쓴다고.... ^^;;;
물론 진심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친구가 집을 샀는데,
정말 허우대만 멀쩡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웃으면 안되는데 왜 이렇게 웃긴지 ㅋㅋㅋㅋ
얘기를 들어보니 하자가 정말 많나 봅니다.
잘 지은 아파트인줄 알았는데,
브랜드 값도 못하는 집이라니 속 상할만 합니다.
한두푼 하는 아파트도 아니고
정말 선택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저에게는 아침이면 늘 좋은 카툰으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시는 지인께서
오늘 아침에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카툰입니다.
겉과 속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수건을 정말 저렇게 진열하나요?
한번 보시고 가시죠...
아! 오늘따라 허우대만 멀쩡했던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