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셀프세차 하다가 대박 사고친 경험 ㅜㅜ
2024.11.05 조회수 73저는 눈이 오면 차량 운행을 안합니다.
눈오는날 고속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져
한바퀴 돌아버린 경험을 한 뒤로
눈 오면 운행 정지, 비오면 50킬로 정속 주행합니다.
죽을뻔 했거든요.
근데 작년 겨울에 지방에 다녀오는데 눈이 엄청 내린 겁니다.
고속도로는 거북이 걸음이고
도로공사에서 염화칼슘을 그냥 도로에
눈보다 더 많이 뿌리더군요.
집에 오니 차 상태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염화칼슘을 머금은 차량은 세차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세차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지만 6시가 넘으니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그래서 셀프세차장에 갔지요.
그런데 세차장 사장님이 셀프 세차 겨울에 해봤나고 묻더니
처음이라는 소리를 듣더니만 세차 안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만류를 합니다.
온도가 너무 내려갔다고 하면서...
ㅋㅋㅋ 그 때 말을 들었어야 했어요.
그래도 세차장까지 갔으니
그냥 남자답게 무식하게 세차를 했습니다.
근데 우와! 물을 뿌리는 족족 얼어버리는 겁니다.
간신히 차량 하부에 염화칼슘을 제거하긴 했지만
얼어붙어버린 운전석 문을 간신히 열고 시동을 걸자
이번에는 사이드밀러가 얼어 뒷차량이 하나도 안보이는 겁니다.
사이드 밀러가 얼어붙으니 이건 운전이 안됩니다.
정말 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겨우 사이드 밀러 얼음을 제거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참
겨울에 온도 떨어질 때 셀프세차는 신중해야 함을 경험했습니다.
세차에 대해 좀 더 이어가면
주유소 자동세차는 저렴하지만 미세한 스크레치를 만들고
표면도장을 벗겨내 광택을 죽일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에 도전하려면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1)자동차 엔진을 식힙니다.
2)고압수로 약간 떨어져 차량 손상을 막으면서
위에서 아래로 닦아줍니다.
3)세차버켓에 카샴푸 거품을 내고
미트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닦습니다.
4)고압수로 쓸어내리듯 거품을 헹궈줍니다.
5)마른 타월로 물자국을 닦아줍니다.
물기를 없애는 실리콘 스퀴지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6)왁스로 광택을 냅니다.
그런데 한 겨울에는 그냥 손세차 맡기세요.
정말 지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