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 아래 바닥테두리 셀프 시공을 제가 해봤습니다.
2024.11.08 조회수 65제가 지난 여름에 거실 화장실이랑 안방 화장실 변기 아래
바닥테두리가 부서진 것을 셀프로 고쳤습니다.
제가 사람을 부르라고 했더니 집사람이
남자가 그것도 못하냐고
애석을 넘어 애통한 표정으로 바라봐서
제가 용기를 내서 해봤습니다.
어우 근데 됐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 됐습니다.
일부 부서지고 갈색으로 물들어진 테두리가 하얗게
그리고 매꼬롬하게 변했습니다.
변기에 앉아도 이제 소리도 안납니다....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아주 쉽습니다.
화장실 변기 바닥테두리(매지)가 부서졌을때
셀프시공방법의 순서입니다.
1)준비물은 백시멘트 한봉, 반죽할 지름 30cm 통,
일반스펀지(이게 젤 중요합니다), 망치, 일자드라이버,
물티슈, 두루마리휴지, 고무장갑입니다.
손이 건강하고 미용에 신경 안쓰시면 장갑 안껴도 됩니다. ㅋㅋ
2)부서진 매지를 드라이버와 망치로 제거합니다.
톡톡 치면 다 부서집니다.
3)물티슈로 매지가 제거된 틈새를 청소하고,
부서진 매지를 깨끗하게 치웁니다.
근데 이때 진공청소기를 쓰면 청소기 다 망가집니다.
걍 재래식으로 빗자루 쓰세요.
4)고무장갑을 끼고 치약정도의 경도(굳기)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백시멘트 반죽합니다.
이때 백시멘트 너무 큰걸로 사시면 많이 남습니다.
변기 한두개는 제일 작은 봉지 사시면 충분합니다.
많이 주물러 치댈수록 좋은 결과가 나니까
잘 문질러 반죽합니다.
5)틈새로 반죽을 강하게 밀어넣어 고정합니다.
변기 뒷부분을 바를 때 손이 잘 안닿아서 힘듭니다.
평소 뱃살을 좀 뺄껄.....
6)물을 묻힌 스펀지를 둥글게 반으로 접어
반죽을 닦아내듯 과감히 모양을 냅니다.
한두번 해보면 감이 옵니다.
용감하게 백시멘트 바른 부분을 스펀지로 살살 긁는느낌으로
평탄화를 해보세요
7)이 때 스펀지에 묻은 시멘트는 통에 받아논 물에 빨아
털어내면서 모양작업을 합니다.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잘 됩니다.
기술자 된 느낌....ㅋㅋ
8)주변정리입니다.
시멘트 물은 걸러버리고, 시멘트앙금은 휴지로 닦아 버립니다.
이거 그냥 하수구에 그냥 버리면 막혀서
와이프한테 혼나고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9)24시간 후 사용합니다.
굳기 전에 변기에 앉으면 망하는 겁니다.
그러니 화장실 두 곳을 동시에 하면 안됩니다.
제가 두곳을 같이 했다가
나중에 보수공사 한번 더했습니다.
제가 좀 멍청해서 그렇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