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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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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재산이 아니라 영구부채》

2023.11.11 조회수 24"재산을 거머쥐고 있었고, 그것을 자식에게 주지 않았다면..." "아. 내가 만일 부자였고, 재산을 거머쥐고 있었고, 그것을 자식에게 주지 않았다면, 딸년은 여기에 와 있을 테지. 그 애들은 키스로 내 뺨을 핥을 거야!"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의 사실주의 소설『고리오 영감』에서 주인공은 죽어가면서 두 딸을 원망한다. ​고리오 영감은 제분업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이젠 빈털털이다. ​마지막 남은 은수저를 내다 팔 정도니 오죽하랴. ​그동안 벌어들인 재산은 모두 두 딸의 사치와 허영을 충족시키는데 들어갔다. ​두 딸은 철딱서니가 없다. ​아버지의 베품에 고마움을 느끼기는커녕 아버지는 자신들이 상류사회로 진입하는데 돈을 대 주는 존재일 뿐이다. ​무도회에 갈 드레스를 살 때처럼 돈이 필요할 때만 아버지를 찾는다. ​아버지가 졸도해서 사경을 헤매는데도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심지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을뿐더러 장례비도 대 주지 않는다. 불효도 보통 불효가 아니다. ​​가시고기처럼 아낌없이 주는 고리오 영감의 부정과 아버지를 비정하게 외면하는 두 딸의 스토리는 좀 극단적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고리오 영감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은 너무 많다. ​어린 자식 양육과 늙은 부모 봉양을 맞교환하던 시대가 지났기 때문일까.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우고 결혼이후에도, 손주 돌봄 등 각종 애프터서비스를 하지만 자식들은 부모가 더 퍼주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아낌없이 줬더니 되돌아오는 것은 냉대일 뿐이라는 늙은 부모의 푸념 듣기가 어디 한 두 번이던가. ​이제 자식은 노후의 보험은 결코 아니다. ​오죽하면 “자식은 재산이 아니라 영구부채”라는 말까지 있을까. 심지어 어느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무찌르자 아들딸”이라는 구호를 외쳤다는 웃지 못할 얘기까지 들린다. ​자식으로 부터 박대를 당하지 않기 위해 죽기 직전까지 재산을 움켜쥐려는 사람들도 많다. ​이웃 일본에서 '노노(老老)상속'이 많은 것도 이러한 경향 때문이다. ​노노상속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줘도 자신을 돌보지 않을 것이라고 본 일본 노인들이 죽을 때까지 재산을 넘기지 않아 생겨난 신조어이다. ​이러다보니 100세 부모가 세상을 떠날 무렵 또 다른 노인인 80세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상황이 생겨난 것이다. ​과연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절세를 위해 재산을 조기 증여할 것인가, 아니면 재산을 끝까지 쥐고 갈 것인가. ​상속세 절세 및 자녀 조기 자립 차원에선 전자, 고리오 영감되지 않으려면 후자를 선택하면 되지않을까 싶다. 자식들을 보고 판단하라.
cntn
자유주제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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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동춘동관심동네
물려줄 재산이 있어도 고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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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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