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8 조회수 13답십리 1번출구에서 래미안위브로 들어가는 골목길까지의 길입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 커피가 들어와 있어 나름 스세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황물거리와 고미술상가들이 늘어서있는 거리는 위의 지도에서 1번골목으로 들어서기전의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도로쪽입니다. '황물'이라는게 뭔가...하고 찾아보니 '조선시대 가구나 문갑의 경첩 등에 황칠을 입힌 집안 장식물'이라고 정의가 되어있는데, 그냥 건축자재 상가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황물 거리를 걸어**는 않았어요. 건축자재 상가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보니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별로 길게 마주치지는 않아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지도에 표시해둔 1번 골목길의 풍경들입니다. 100미터 남짓의 이 거리의 초입은 황물거리의 연장으로 공구상가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중간에는 카페와 네일샵도 있고, 아파트로 근접하게되면 부동산과 분식집도 나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듣기로는 이 골목길의 공구 상가들은 대부분이 본인소유의 가게들이라고 들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들이 공구나 건축자재들이다보니 별로 외관에 신경을 쓸필요가 없었겠지만, 최근 보도도 깔리고 낡은 건물을 밀고 새건물도 들어오고 하는걸보면 서서히 변신을 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해보면 이 거리는 2600 세대가 넘는 래미안위브와 향후 들어설 1000세대가 넘는 래미안미드카운티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답십리역으로 접근할 때에 지나칠 확률이 높은 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좁은 골목에 식빵집을 차려서 아침 출근길에 빵굽는 냄새를 솔솔 풍겨주면 꽤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현 시점에서 대출이 너무 많아 포기했습니다. (-_-;;;)
보통은 답십리의 아파트들이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경사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0시-4시를 가로지르는 방향으로는 제법 경사가 있기도 해서 아마도 자전거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게되면 제법 체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지 내에서는 평탄화를 잘 시켜두었고, 부지가 넓직한 덕분에 그렇게 심한 경사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옆동네인 성동구의 주요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이 정도를 경사가 있다고 표현하기가 좀 민망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아파트를 선택할 때에 대단지 아파트를 골라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작년 아파트투어를 다니면서 버티고개역 근처의 5천세대가 넘는 남산타운을 방문하고 부터였습니다. 많은 세대가 모여있는 만큼 단지내에 편의시설과 조경이 잘되어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리고 집을 매매할 때에 유동성도 그만큼 풍부한 점도 있고 말이죠.
래미안위브는 (비교적) 신축이면서 2500세대가 넘는, 서울 시내에서는 그렇게 흔하지만은 않은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래미안 + 위브의 이름을 걸고 있는만큼 곳곳에 분수대, 시냇물과 미니 폭포들을 포함한 조경들과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들은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하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래미안위브의 상가는 세대수에 비하면 단지내 중앙에 몇몇 부동산과 커피숍, 편의점과 10시 방향의 베이커리와 작은 마트 정도로 다소 부실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건 단지 조성 초반에 조합에서 지분에 관한 트러블(?)이 있어서 그랬다는 말이 있습니다.
래미안위브는 4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지마다 고유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휴식공간 및 놀이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일 위의 지도의 초록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에 단지별 Main(??) 놀이터가 있고, 그 밖에도 둘레길이나 곳곳에 테라스가 있어서 날씨 좋은 날, 밖에 나와서 광합성하기는 참 좋습니다. 25평형이 많은 단지는 유아를 위한 테마로 놀이터가 구성되어 있고, 평형이 큰 세대를 많이 포한하고 있는 단지는 성인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당연한 부분이겠지만요...ㅎ)
머스탱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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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동 래미안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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