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신당9구역 재개발 진행 상황
2023.12.02 조회수 268🐧
한남동과 신당동에 걸친 대단지 남산타운 바로 맞은 편 대로변에는 오래된 단층 상가 건물들이 줄줄이 선 블럭들이 있어요.
이 블록들 포함해서 뒷편까지 약6,000평 가량 타운하우스 ‘느낌’의 낮은 아파트가 315세대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조합원 수는 187명이고요. 조합설립 후 시공사선정 중입니다. 신당9구역이고요.
지대가 점점 높아지는 형태라 계획된 7층 혹은 23년 6월 남산고도제한완화 영향으로 12층까지 변경된다면 스카이라인이 꽤나 높게 형성될 예정입니다.
과거 연예인들도 많이 거주하던 버티고개 고급빌라촌의 명성을 다시 찾으려면 고급화가 필수인데요. 현재로는 평당840만원까지 측정해서 2차 경쟁입찰 시도했지만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경쟁입찰이 2회 유찰됐으니 수의계약으로 진행할텐데 현재로써는 한양건설 정도가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네요. 조합원 수가 적어서 7층 계획으로도 일반분양률이 70%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사업성이 나쁜 곳은 아닙니다. 향후 용적률 개선될 여지가 있고요. 최고고도지구 내 층수제한으로 재개발 시에는 임대주택을 안 지어도 되는 장점도 있고요.
올해에만 시공사 선정 유찰, 해제된 사업장들이 참 많습니다(여의도공작, 과천주공, 노량진1, 응봉1, 상계주공5).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나 둘씩 해결이 될 문제라 보고 이런 악재들이 있을 때 조정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매물들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조합원 분양가는 59타입은 4억7천만원, 84타입은 6억2천만원으로 예상되나 현재 시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고요. 현재는 작은 매물기준 프리미엄 4억 정도 형성되어있고 매매가 20억 정도 되는 1+1 큰 매물은 무피인 매물도 있네요.
종합해서 해당 구역은 완성 후 용산 배후주거지역의 역할과 다산로 일대 주거여건 개선, 한남동 개발 수혜를 받을 서울 중심 입지라는 장점. 그리고 현 상황에서의 사업진행 지체/변동 리스크, 주변 일대 직접적인 앵커 시설 개발계획은 없다는 단점을 고려하여 사업추진상황을 지켜보면 되겠습니다🐧